인제대, 라오스 간호사·교원 초청 단기 연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
라오스어 응급간호 가이드북 개발
집필진 초청 선진 의료 시스템 탐방
인제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LUPIC 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4일간 라오스 중앙병원 간호사와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 간호 교원 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간호교육 및 최신 의료 시스템을 공유하고 라오스 응급 간호사의 실무 및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열렸다.
LUPIC 사업단은 지난 7월 라오스 최초의 라오스어 응급간호 가이드북을 개발했고, 이를 집필한 라오스 중앙병원 간호사와 간호 교원을 연수에 초청했다.
연수단은 1887년 설립된 ‘한국 최초 여성병원’인 보구여관과 간호교육의 시초인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국민안전체험센터에서 심폐소생술, 상처 및 골절 처치, 기도 폐쇄 등의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응급간호 경험을 쌓았다.
또한 인제대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와 외과중환자실, 간호교육팀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탐방했다. 이들은 특히 일산백병원에서 간호직무교육 강연을 듣고 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단은 경복대 SERIN 센터를 방문해 간호 현장을 실제로 모사한 시뮬레이션 실습을 경험했다. 이 센터는 외상센터와 외상중환자실을 포함한 다양한 실습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수단은 실습을 통해 선진 간호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인제대 LUPIC 사업단 오진아 단장은 “이번 단기 연수를 통해 선진 의료와 발전된 간호 교육 시스템을 라오스 응급 간호사와 교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이번 연수가 라오스 간호 분야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