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기대주’ 권대희, 한국주니어 신기록
스페인 선수권대회 합계 356㎏
금메달 2개·은메달 1개 수확해
한국 역도의 기대주 권대희(대구체고)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주니어 기록을 새로 쓰며 정상 자리에 올랐다.
권대희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56㎏, 용상 200㎏, 합계 356㎏을 들어 올렸다. 권대희는 합계 350㎏(인상 161㎏·용상 189㎏)을 기록한 이집트의 모하메드 엘사예드를 제압하고 대회를 제패했다.
권대희는 인상 부문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역전에 성공해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은 올림픽과 달리 인상, 용상, 그리고 합계에서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권대희는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 2개를, 인상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권대희는 인상 부문에서 한국 학생 신기록과 한국주니어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용상에서는 자신이 올해 6월에 세운 195㎏ 기록을 5㎏ 초과해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합계 기록에서도 6월에 작성한 350㎏ 기록에서 6㎏을 넘기며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다시 썼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