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부산춤마켓’ 10월 2일 개막
6개국 100여 명 예술가 모여
나흘 동안 18개 작품 공연
장애·비장애 통합 워크숍 주목
무용 집중 국제 공연예술 마켓인 부산국제춤마켓(BIDAM·예술감독 신은주)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다. 부산국제춤마켓과 금정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BIDAM은 10월 2~5일 금정문화회관과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된다. 10월 4~8일 부산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IPAM)과도 연계한다.
올해 BIDAM은 프랑스, 대만, 독일,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해 18개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워크숍 프로그램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움직임을 매개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한다.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BIDAM 오프닝 △영유아와 가족 관객을 위한 BIDAM 유스 △국내외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BIDAM 포커스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춤을 선보이는 BIDAM 포커스-한국춤 △청년 안무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청춤챌린지’ △무대에서 벗어나 더욱 가까이 관객을 만나는 BIDAM 오프 스테이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BIDAM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국제춤마켓 신은주 예술감독은 “그동안 BIDAM은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예술가들에게 공연 유통의 지속 가능한 구조를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청년 안무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그동안 1500여 명의 아티스트와 200개 이상의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며, 부산을 국제 무용 예술 교류의 허브로 발전시켰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신 예술감독은 또 “이번 15주년 행사를 통해 더욱 밀접한 국제 네트워크와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람료 3만 원(초중고교생 1만 5000원, 미취학 아동 1만 원), BIDAM 워크숍 참가비 2만 원. 문의 051-626-3037.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