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부산춤마켓’ 10월 2일 개막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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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100여 명 예술가 모여
나흘 동안 18개 작품 공연
장애·비장애 통합 워크숍 주목

영유아와 가족 관객을 위한 BIDAM 유스에서 공연될 프랑스 카레블랑시에의 ‘작은 리본’ 공연 모습.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영유아와 가족 관객을 위한 BIDAM 유스에서 공연될 프랑스 카레블랑시에의 ‘작은 리본’ 공연 모습.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이스라엘 로이 아사프 댄스 컴퍼니의 ‘GIRLS’ 공연 모습.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이스라엘 로이 아사프 댄스 컴퍼니의 ‘GIRLS’ 공연 모습.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무용 집중 국제 공연예술 마켓인 부산국제춤마켓(BIDAM·예술감독 신은주)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다. 부산국제춤마켓과 금정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BIDAM은 10월 2~5일 금정문화회관과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된다. 10월 4~8일 부산 일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IPAM)과도 연계한다.

올해 BIDAM은 프랑스, 대만, 독일,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해 18개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워크숍 프로그램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움직임을 매개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한다.

대만 펑댄스 컴퍼니 ‘음.양’ 공연 모습.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대만 펑댄스 컴퍼니 ‘음.양’ 공연 모습.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BIDAM 포커스-한국춤에서 공연될 이상연의 ‘구음검무’.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BIDAM 포커스-한국춤에서 공연될 이상연의 ‘구음검무’.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BIDAM 오프닝 △영유아와 가족 관객을 위한 BIDAM 유스 △국내외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BIDAM 포커스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춤을 선보이는 BIDAM 포커스-한국춤 △청년 안무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청춤챌린지’ △무대에서 벗어나 더욱 가까이 관객을 만나는 BIDAM 오프 스테이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BIDAM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청춤챌린지 출연진.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대한민국청춤챌린지 출연진. 부산국제춤마켓 제공

부산국제춤마켓 신은주 예술감독은 “그동안 BIDAM은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예술가들에게 공연 유통의 지속 가능한 구조를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청년 안무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그동안 1500여 명의 아티스트와 200개 이상의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며, 부산을 국제 무용 예술 교류의 허브로 발전시켰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신 예술감독은 또 “이번 15주년 행사를 통해 더욱 밀접한 국제 네트워크와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람료 3만 원(초중고교생 1만 5000원, 미취학 아동 1만 원), BIDAM 워크숍 참가비 2만 원. 문의 051-626-3037.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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