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6·25전쟁 참전 유공자 유족에 무공훈장 전수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 24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이봉수 병장의 아들 이종찬 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고 이봉수 병장은 1950년 9월 입대 후 강원 홍천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 1953년 7월 전사했다. 1953년 10월 24일에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수여되지 못했다. 다행히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유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유족은 “늦게라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높여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복지를 증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