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셰프 음식 맛보고, K팝 댄스 도전하고… [페스티벌 시월]
비욘드 한글&K컬처 페스티벌 등
오감이 즐거운 참여형 축제 즐비
축제하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을 빼놓을 수 없다. ‘페스티벌 시월’ 기간 미쉐린 셰프의 음식을 맛보고, 수제 맥주를 즐기고, 한국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6~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과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비욘드 한글&K-컬쳐 국제 페스티벌’은 한글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참여형 축제다. 국내외 손님들이 관심 가질 콘퍼런스, K팝 댄스 챌린지 등이 열린다.
‘비욘드 K팝 댄스 챌린지’는 K팝 커버댄스 경연으로 우승자에게 전문 뮤직비디오 제작 기회를 준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글 아트 콘테스트, 한글 AI 포스터 콘테스트 등의 공모전도 열린다. ‘한글 과자’를 함께 만든 방송인 타일러와 사업가 니디가 ‘한글의 미적 가치와 브랜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특강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음식을 보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시월 고메’ 행사도 열린다. 다음 달 4~6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와 제7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 다음 달 5~6일에 열리는 ‘부산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셰프의 향연’을 주제로 잡았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특별관, 스페인관, 사찰 음식 홍보관, 부산 음식 조리법 홍보 등 다양한 테마 전시존이 운영된다. 부산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식당인 ‘레썽스’ 전지성 셰프, ‘램지’ 이규진 셰프의 프랑스 정통 코스요리, 방송인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라이브 토크·쿠킹쇼 등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이탈리아 셰프와 함께 정통 파스타 시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부산 롯데호텔 김봉곤 총괄 셰프의 연어를 이용한 부산 음식 개발 레시피 시연, 사찰 음식 대가 홍승스님의 자연을 담은 사찰 음식 시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에는 조리학과 학생, 일반 셰프, 시민 등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가린다. 국제 심사단만도 33명이나 된다. 지난해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과 마스터스 챌린지를 합쳐 개최해 호응을 끌어낸 ‘부산 수제 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올해 페스티벌 시월 행사 중 하나로 시민과 만난다. 와일드웨이브, 갈매기브루잉 등 부산 수제 맥주 기업 8곳이 참여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