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 배춧값 치솟자 포장김치 판매 급증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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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한 마트 김치코너에 배춧값 폭등으로 인한 김치류 상품 조기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5일 대구 한 마트 김치코너에 배춧값 폭등으로 인한 김치류 상품 조기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껑충 뛰자 직접 김치를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찾은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종가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지난달 배추김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1위 대상과 2위 CJ제일제당은 1조8천억원 규모의 국내 포장김치 시장에서 합계 점유율이 50%가 넘는다.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한 대상 종가 김치는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 폭염과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을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종가 포기김치’, ‘종가 전라도포기김치’ ‘종가 맛김치’ 등 배추김치 매출은 17%나 증가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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