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플라이 아시아 2024’ 다음 달 1일 개최
1000여 건 이상 맞춤형 설명회
글로벌 투자자도 대거 참석해
61개 지역 스타트업 부스 눈길
아시아 대표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 아시아 2024’가 기업 성장 프로그램과 글로벌 콘텐츠를 확대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업 축제로 거듭난다.
26일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함께하여 영감을 얻다’라는 주제로 ‘플라이 아시아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아시아 주요 창업 도시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가자 규모, 글로벌 콘텐츠,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실을 다졌다.
단일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4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1000여 건 이상의 맞춤형 일대일 설명회가 개최된다. 씨디아이비 캐피탈 그룹, 비나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아시아의 굵직한 글로벌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롯데, 엘지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40여 개 사가 참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기업 혁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2년 아시아창업엑스포 출범 이후, 가장 집중했던 것 중 하나가 아시아 창업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 번영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관을 운영하고, 글로벌 진출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또 23개 외국인 창업팀을 초청해 부산 진출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기업 공간, 코스포 동남권 공간 등 총 61개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부산의 우수 중소 제조기업을 혁신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벤처캐피탈(CVC) 기업 혁신’ 프로그램을 신설해 협업과 투자를 논의할 예정이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