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플루언서 130여 명 부산 찾는다
시, 내달 2~7일 페스티벌 개최
지역 매력 알리는 콘텐츠 제작
수백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외 유명 유튜버와 틱톡 크리에이터 130여 명이 부산에 모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각 분야에서 명성과 영향력을 가진 이들은 저마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부산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2024년 월드 크리에이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행사 개최를 위해 동영상 플랫폼‘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전 행사에는 17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꼰대희’(김대희)가 개그우먼 홍윤화와 함께 진한 부산 사투리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웹예능 콘텐츠를 제작한다. 19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보물섬’(이현석·김동현·강민석)도 유튜버 ‘챔보’와 함께 미식관광 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본 행사에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레빠x체리’(임준영·신체리), ‘제이드 Jade’(김재현) 등 유명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씨인(베트남), 아이린(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해외 크리에이터 1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 전역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투어’를 수행한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부산 맛집을 탐방하는 ‘먹방 콘텐츠’도 제작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문화, 야간, 미식 등 하이엔드급 관광 콘텐츠를 부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시는 4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조회 수 1억 5000만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행사 기간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조성되는 전시컨벤션 공간인 ‘시월 빌리지’를 비롯해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주요 관광지에서 이들 유튜버와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