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영화의 만남,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3일 개막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대한민국 대표 웹툰 축제인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유명 영화를 주제로한 웹툰 작품들이 전시되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제8회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은 부산의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웹툰 축제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시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 시월'의 연계행사로 더욱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 전시는 총 180명 작가, 전시작품 수 800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K-웹툰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이탈리아, 프랑스, 이집트 등 총 7개국의 글로벌 웹툰 작가들의 작품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국제적인 웹툰 페스티벌로서 위상을 굳힌다.
올해 전시 주제는 ‘웹툰 더 무비, 멀티유니버스’로 국내외 영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웹툰들이 전시된다. 이번 축제가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 인근에서 같이 열리는 만큼 웹툰과 영화, 영상 장르 간의 융합 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재 30주년을 맞은 열혈강호 특별전(기획전시)를 비롯해 △한·이탈리아 합작 웹툰 공모전 수상작 Blue 전시 △월드 아티스트 초대전 △올해의 부산 웹툰전 등 13개 섹션에서 다양한 웹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웹툰 작가들의 토크쇼, 라이브 드로잉쇼, 체험프로그램(가족만화그리기 대회) 등 시민들이 웹툰 작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행사에는 마인드C(윌유메리미), 배민기(무사만리행), 구은민(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이현중(환상의 애니), 이석재(한림체육관) 등 국내 유명 웹툰작가와 이탈리아, 일본, 대만, 미국 국적의 해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지역 웹툰 작가와 국내외 웹툰 기업 16개사가 만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예비 작가들에게는 데뷔 기회를, 기성 작가들에게는 다양한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은 부산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특히 올해는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과 글로벌 웹툰을 소개하며, 부산이 글로벌 웹툰 허브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부산 웹툰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