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사장에 안병길 전 국회의원
해수부 “전문성 바탕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기대”
안 사장 “종합 해양 지원기관으로 위상 다져 나가겠다”
내달 2일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 돌입…3년 임기
안병길 전 국회의원이 제3대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 사장으로 임명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진공 제3대 사장에 안병길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내달 2일부터 2027년 10월 1일까지 3년이다. 정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신임 사장 취임식은 내달 2일 열린다.
안 신임 사장은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법학 학사·행정학 석사, 동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부산일보에 입사 후 해양문화연구소장, 편집국장, 기획실장,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이후 제21대 국회의원(부산 서·동구)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대변인,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간사,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특유의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안 신임 사장은 농해수위 위원 등 해운·항만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진공의 주요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하고, 우리나라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신임 사장은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해양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해진공이 글로벌 해양강국의 일꾼이 되도록 힘껏 뛰겠다”면서 “금융은 물론 해양 정보, 친환경, 해양 디지털 등 해양 현안을 해결하는 종합 해양 지원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