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 권영민 교수 등 제20회 경암상 수상자 선정
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진애언) 경암상위원회(위원장 신성철·전 KAIST 총장)는 최근 제20회 경암상 수상자로 권영민 명예교수 등 5명을 선정했다. 이 재단은 고 경암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전 재산을 출연해 설립한 것이다.
경암상위원회는 전국 대학 총·학장, 학회장, 3인 이상의 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55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번 수상자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분야에서 경암상 취지에 부합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룬 4명과 특별상 1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인문사회-권영민 명예교수(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자연과학-박승범 교수(서울대학교 화학부) △생명과학- 허원도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공학-조계춘 교수(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특별상-김은선 지휘자(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등이다.
신성철 경암상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학기술분야 수상자들은 국내에서 시작한 독창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선도학자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기대가 되는 탁월한 연구자들이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경암홀에서 역대 수상자와 경암상위원회, 경암상 심사위원와 학·예술계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각 수상자에게는 2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자만을 위한 헌정곡 연주로 특별한 축하와 감동을 전한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