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에 ‘예술 낙원’이 열린다
5~27일 62회 부산예술제 개최
부산예총 12개 협회 전시·공연
‘예술 낙원’ 주제… 10일 개막식
올해로 62회를 맞는 부산예술제가 5~27일 부산예술회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시청 전시실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청년 예술가들의 참여도를 늘렸다. 부산예술회관 합창단, 부산청년오케스트라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산예술제는 올해의 주제로 ‘예술 낙원’을 제시했다. 12개 단위 협회 예술 행사가 이 주제를 전부 아우르진 못했으나, “예술을 하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라는 의미를 가급적 구현하려고 애썼다”는 게 부산예총 기획팀의 설명이다.
개막식과 개막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다니엘S 김이 지휘하는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가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바이올린 조혜운)과 아르투로 마르케스의 ‘단존’ 2번을 연주하면서 문을 연다.
또 부산국악협회 소속 회원 등이 연주하는 경기민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안형수의 대중가요 연주, 소프라노 고은솔, 크로스오버 가수 길병민, 부산예술회관 합창단의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은솔은 지난 7월 부산예총이 주최한 제13회 ‘젊음의 축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아띠클래식’의 멤버이다. 부산예술회관 합창단(지휘 고영호)은 청년 예술가 20명으로 구성된다.
무용 공연으로는 부산대 박상용 융 무용단의 ‘놀’(8분), 부산예총과 교류하는 부산시 자매(우호)도시인 시모노세키시 문화협회와 후쿠오카문화연맹 소속 젊은 예술인을 초청한 일본 전통·창작 춤 무대도 준비된다.
부산예술제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티켓과 관람 문의는 각 주관 협회로 하면 된다. 문의 051-631-1377.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