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차' 벤츠 S클래스, 최신기술·디자인 다 잡았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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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로잡은 비결은

한국 판매량, 세계 3번째 기록
우아한 외관 디자인·명성 주효
에어서스펜션으로 승차감 탁월
뒷자석 쇼퍼 패키지 평가 뛰어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 내 모델 판매량이 세 번째로 많을 정도로 인기다. 우아한 외관 디자인에 최고급 세단으로서의 명성, 뛰어난 안전성과 승차감 등이 작용했다. 벤츠 S클래스 외관(위 사진)과 내부.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 내 모델 판매량이 세 번째로 많을 정도로 인기다. 우아한 외관 디자인에 최고급 세단으로서의 명성, 뛰어난 안전성과 승차감 등이 작용했다. 벤츠 S클래스 외관(위 사진)과 내부.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이자 최신 기술을 집약해 놓은 차량으로 국내에서 ‘회장님 차’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시장 판매량이 지난 2016년부터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을 정도다. 이 같은 인기는 우아한 외관 디자인에 최고급 세단으로서의 명성,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승차감, 정숙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S클래스는 2016년이후 전세계에서 한국시장 내 판매량이 세 번째로 많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도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2021년부터는 S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를 포함해 연간 1만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수입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톱 5 안에 들고 있다.

벤츠코리아의 ‘2021·2022년 신차 구매고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S클래스 고객들은 구매 요인으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제품의 명성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을 꼽았다.

S클래스는 우아하고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차량 앞바퀴 중심선에서 범퍼까지 거리), 긴 휠베이스(앞뒤바퀴 축간 거리),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실내는 운전석 12.3인치 3D 계기반, 12.8인치 올레드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편의 사양들이 탑재돼 있다. 또한 증강현실(AR) 기능이 포함된 MBUX 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시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줘 안전 운전을 돕는다.

특히 S 500 4매틱 이상 모델의 뒷좌석에는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두 개와 7인치 태블릿을 포함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뒷좌석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S클래스의 뒷좌석도 승차감과 안락함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S 580 4매틱 이상 차량에 기본 적용되는 뒷좌석 쇼퍼 패키지와 각종 첨단 편의 사양은 승객의 니즈에 따라 편안한 휴식 라운지 또는 도로 위의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또한 전 라인업에는 승차감으로는 최고인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S 500 4매틱 이상 차량에 기본 적용된다. 차량에 따라 조향각이 4.5~10도여서 회전 반경을 최대 2m까지 감소시켜 주차할 때나 U턴, 좁은 골목길 주행시 편리하다.

전 라인업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와 자동 속도 조절, 제동·출발, 차선 이탈 방지와 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안전사양에서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충돌 우려시 강력한 제동·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으로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 감지시 시트 사이트 볼스터(시트측면지지대)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 직접적인 충격을 피하게 한다. S 450 4매틱 이상 차량에는 S클래스에서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뒷좌석 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7세대 S클래스 모델을 ‘S 450 d 4매틱’ 등 6가지 모델로 판매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경우 2024년형 기준 ‘마이바흐 S 580’과 ‘마이바흐 S 680 모델’이 팔리고 있다. 올해 5월 출시된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도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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