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 촉진2-1구역 사업 ‘본궤도’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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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와 공사계약체결

사업비만 1조 3000억 원에 달해 부산의 ‘대어’로 손꼽히는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이하 촉진2-1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 조합과 재개발 공사 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의 득표로 삼성물산을 꺾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 홍보업체가 재개발 조합원 측에 현금을 건넸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등 내홍을 겪었다.

조합과 시공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 기대한다. 재개발 구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곳에 지역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촉진2-1구역에 적용한다.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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