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휴일 맞이 행사 다채
야외 활동 시기 맞춰 특별전 개최
가족 고객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
백화점도 브랜드별 10~50% 할인

이달 초 지역 유통업계가 쇼핑객과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위)과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각 사 제공

공휴일이 몰린 데다 날씨까지 선선해지면서 유통업계가 쇼핑·나들이 수요를 한 번에 공략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각 브랜드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등도 준비해 고객맞이에 나선다.

롯데몰 동부산점과 김해점은 10월 초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오는 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골든 세일 위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자체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황금연휴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아웃렛을 찾는 고객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들을 타깃층으로 맞춤형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패션부터 스포츠, 키즈,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4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아웃렛 판매 가격에서 브랜드에 따라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가을을 맞아 등산, 골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 인구가 늘어나는 데에 맞춰 관련 행사도 대규모로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에디션 슈퍼위크’ 행사를 동부산점에서는 오는 9일까지, 김해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며, 바람막이 패딩, 고어텍스, 신발 등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동부산점에서는 오는 9일까지 ‘골프웨어 특집전’도 진행된다. ‘마크앤로나’ ‘지포어’ ‘왁’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추가 할인·구매 금액별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해점 본관 2층에서는 ‘미즈노 골프’ 팝업스토어를 열고 최대 70%를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확장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3일까지 ‘개점 11주년 기념 쇼핑 대축제’를 진행한다. 180여 개 브랜드에서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오는 13일까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남성·여성 패션, 가구, 주방, 아동 등 브랜드에서 10%에서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며, 백화점 지하 1층 이벤트홀 행사장에서는 4일부터 8일까지 ‘골프·아동 인기상품 이월 특집’을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이 참여하는 ‘파스텔세상 그룹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쇼핑족뿐 아니라 가족 단위 나들이족을 사로잡기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댄스파티 인 부산’을 개최한다.

노스 광장에 6m 높이의 대형 아기상어 조형물과 상어 가족 포토존이 설치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광장 주변에서 핑크퐁＆아기상어 팝업 스페셜 존에서 캐릭터 풍선, 캐리커처, 솜사탕 자판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간 중 주말 오후에는 핑크퐁, 아기상어, 튼튼쌤과 함께하는 댄스파티와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인기 캐릭터와 함께 노래와 춤을 따라 즐길 수 있는 싱어롱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몰 동부산점 1층 더스퀘어 광장에서는 5일 오후 6시에 부산롯데월드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9일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현악 4중주 클래식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몰 김해점은 2024년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20일까지 본관 2층 특설매장에서 김해시 캐릭터인 ‘토더기’ 포토존을 운영한다. 김해시의 관광 명소·맛집·체험 등 각각 9종의 엽서를 비치해 나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4일부터 6일까지는 토더기 굿즈도 판매한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