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열린·우암도서관 잇단 개관…부산시 9곳 추가 건립
부산시가 ‘15분 도시’ 구현을 위해 부산 전역에 공공도서관을 대폭 늘린다.
시는 4일 사상구 주례동에 ‘주례열린도서관’을 개관했다 27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4930㎡ 규모로 건립된 주례열린도서관은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외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함께 복합시설로 조성돼 지역 문화와 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에정이다.
오는 16일에는 남구 우암동에 연면적 1882㎡(지상 3층) 규모로 ‘우암도서관’이 문을 연다. 102억 원이 투입된 우암도서관은 자료실과 북카페, 동아리실, 다목열람공간 등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사회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생활 문화시설 확충 사업의 하나로,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구도서관 등 현재 9곳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내년에 북구 덕천도서관을 비롯한 5개 관, 2026년에 기장군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구·군과 협력해 도서관 건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