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변서 구포나루축제 11일부터 사흘간 개최
나룻배 체험·구포국수 제면 체험
버스킹 공연·구포나루 야행길 등
낙동강변에서 치러지는 서부산 대표 축제인 ‘구포나루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보강해 열린다.
부산 북구청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1회 구포나루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 슬로건은 '다섯 가지 즐거움! 오(五) 호(好) 락(樂) 구포나루!'로 5가지 테마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올해는 낙동강과 구포역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가 보강됐다. 이번 구포나루축제에는 옛 나루터 뱃사공을 체험할 수 있는 감동진 나룻배 체험, 과거 밀 최대 집산지였던 구포의 역사성을 느껴 볼 수 있는 구포국수 제면 체험, 구포역 일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구포역 테마마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야간 볼거리도 확대됐다.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수변에는 버스킹 공연, 청년 문화예술인 무대 등 공연이 펼쳐진다. 구포나루 축제 대표 콘텐츠인 구포나루 야행길 체험은 연꽃단지 전체로 확대됐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5시부터 구포대리지신밟기, 북구구립여성합창단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타악 공연, 김연자·김용임 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12일에는 낙동민속예술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리고, 13일에는 구포나루 가요제가 준비돼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으니, 가을철 서부산 대표 축제인 구포나루 축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