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산업인력공단·보냉가설봉사단 등 밀양 외국인 근로자 합숙소 수리 봉사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권구형)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신승식), 보냉가설봉사단(단장 박진관 명장)은 지난 25일 경남 밀양시 산외면과 단장면 등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합숙소 수리 봉사를 가졌다.
이날 봉사는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의 요청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보냉기설봉사단간에 자원봉사 업무 협약을 체결한 내용에 따라 봉사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번 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합숙소 보일러 수리, 전기시설 수리, 화장실 위생 설비 보수와 출입문 자동 방충망 설치와 창문 방충망 교체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였다.
네팔 출신 근로자 바루디씨(38세 여성)은 “보일러가 고장이 나 온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출입문 방충망이 없어 무더운 여름철 밤이면 모기와 파리는 물론 지네까지 들어와 출입문을 닫고 생활하는 불편을 겪었는데 봉사단이 보일러를 수리하고 출입문 방충망을 설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 산외면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모 씨는 “합숙소 시설이 고장이 나도 시골 지역이라 기술자가 없어 수리를 못해 안타까웠는데 봉사단원들이 합숙소 보수는 물론 출입문 자동방충망등을 설치 해 둬 고맙다”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