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육아하기 좋은 근무 환경 '맞춤형 워라밸' 대표 기관 성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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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단계별 가족친화 프로그램
'행복 발전의 날'에 전사적 참여
가족·여가 친화기업 다년간 인증
올해 저출산고령화극복위도 출범

지난 8월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초대된 직원 가족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지난 8월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초대된 직원 가족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직원 자녀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육아하기 좋은 최고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자녀 성장단계를 3단계로 구분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놀이·체험형 문화 행사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슬기로운 사춘기 극복을 위한 대화법과 자녀 진로 결정을 위한 부모 마인드 코칭 등 부모 행복교실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한 취업 노하우·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 최초로 전사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KOSPO 행복 발전의 날’ 행사를 인기리에 진행해 오고 있다. 행복 발전의 날 행사에는 지난 5월 본사를 시작으로 지난 8월부터 하동, 부산, 신인천, 남제주 등 전국 9개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가족 520여 명이 참여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KOSPO 행복 발전의 날’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많은 남부발전 직원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행사는 사업소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엄마·아빠의 직장 체험 △발전소 특성을 고려한 안전문화 체험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 △가족단위 스포츠 대회 △직원 가족을 위한 문화공연(풍선아트, 샌드아트, 과학마술, 드론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문화공연 시간에는 사업소 인근 지역의 초등학생들도 초대해 발전소 견학과 함께 시행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회사생활 공간으로 가족을 초대해 직장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소통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가족을 회사에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 오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며 “이런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자주 열리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가족 초청 행사를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는 데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직원들이 더욱 행복하고 만족스런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일·가정 양립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200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을 시작으로 15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2015년에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받아 2024년까지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는 등 명실공히 일·가정 양립 제도 대표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부터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화극복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사 저출산 극복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72개의 의견을 수렴해 △인사 △보수복지 △인프라문화 △지역협업 등 12대 핵심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지역의 저출산고령화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남부발전은 위기의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출산·양육을 지원하는 ‘모성돌봄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회적 자립 지원, 산후조리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복지시설도 초등 생존수영 강습 수영장, 배드민턴장, 공연장, 사진관 등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지금은 직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지속적인 일·가정 양립 제도의 발전과 유연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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