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지역사회·시민과 함께 펼쳐가는 '생활 속 ESG 경영' 호평
태양광 발전설비 매년 지속 확대
태양광 패널 기증 사업 큰 호응
'지구 살리는 G9 플로깅' 활동
직장내 상호존중 문화에 역점
한국석유공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탄소중립목표 달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따른 석유공사의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며 ESG 활동 실천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내실 있는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석유공사가 중점을 두고 시행 중인 ESG 경영활동의 축은 크게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 기여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지역사회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전개, 그리고 내부 구성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 존중 직장문화 확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석유공사는 본사와 여수, 거제비축기지 등 총 10개의 사업장에서 계단이용 생활화, 사무실 인쇄용지 감축, 직원 아나바다 장터개설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비축기지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석유공사는 비축기지 소비전력 절감을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2022년 동해기지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기지 연간 전력소비량 절감을 통해 약 34t(톤)에 상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석유공사는 이에 멈추지 않고 2023년부터 태양광발전 사업을 곡성·거제 비축기지 등에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절감된 전기요금을 모아 새 태양광 패널을 구입해 인근 어린이집과 어르신 돌봄센터에 기증하는 공헌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공사의 태양광 패널 지역기증 사업은 자체 온실가스 감축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저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친환경·탄소중립 캠페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G9(지구) KNOC 플로깅'은 석유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올해부터 지역 시민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환경가치가 높은 지역 명소를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G9 플로깅 등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에코멤버스(Ecomembers)’라는 이름으로 고유 브랜드화함으로써 지역사회 시민과 함께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석유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청년 공유주택 지원사업’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지역 내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울산지역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내외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존중 문화를 꾸준히 실천하는 석유공사의 모습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1월, 본사 내 3개 상주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공사 임직원이 용역사 직원들에게 갑질 등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인권존중 실천을 다짐했다.
지난 9월에는 ‘상호존중 일터 실천 선언식’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근절하고 직원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선언식을 계기로 “직장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는 울산본사 사옥에 근무하는 자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 발생 시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교육·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