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글로벌 허브도시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
부산시교육청 직원 대상 특강
시·교육청 행정 역량 통합 강조
지산학 협력 등 혁신 허브 구축
“부산 미래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됩니다. 부산 발전과 미래를 위해 교육과 행정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시교육청 직원 대상 특강에서 시정과 교육행정의 원활한 협력을 강조하고, 부산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행정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민선 8기 들어 부산시와 시교육청은 ‘부산형 통합늘봄’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에서 ‘찰떡 공조’를 유지하며 전국적인 성과를 내는 등 역대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특강도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제안으로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교육청 대강당에서 시 교육청 직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만드는 부산의 미래’ 특강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돌봄교육이음프로젝트’ ‘부산형통합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 등 시와 시교육청 주요 협력 프로젝트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저출생·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고, 돌봄 교육 이원화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시교육청이 행정 역량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역소멸 위기, 지역인재 유출 문제를 극복할 해법은 교육에 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국내외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허브도시와 배움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해 획기적인 교육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지산학 협력과 교육발전특구를 통한 규제 해소 등을 통해 교육혁신 허브를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15분 교육생활권’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기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혁신과 행복”이라며 “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교육청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