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화학물질 특수 운반선 인도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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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후 10번째 선박

부산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은 3만 3000DWT(순수 화물 적재 톤수)급 스테인리스스틸(SUS) 케미컬 탱커선(사진) 1척을 네덜란드 선사 ‘에이스 탱커스(Ace Tankers)’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스 탱커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한 특수화학물질 운송 전문 선사로, 케미컬 선박 50척을 운항 중이다. 이번 선박은 2021년 대선조선이 에이스 탱커스로부터 수주한 5척 중 3번째 선박이다. 대선조선이 지난해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인도한 10번째 선박이기도 하다.

대선조선에 따르면 이번 선박은 화학물품을 선적하는 내부 화물창이 듀플렉스 계열의 특수 SUS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험 화학 물질의 안전한 해상운송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시한 선박 설계 및 건조 기준을 모두를 충족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통상 건조되는 있는 일반 탱커보다 특화된 설계와 생산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 선박인 셈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 협력으로 경영 정상화 단계를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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