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각스님 갤러리 예문서 선서화전
부산시 무형유산 선화 보유자 성각스님(경남 남해 망운사 주지)이 19일 부산 학생문화예술회관 갤러리 예문에서 ‘2024 예문주제기획전 선서화’전을 열었다.
‘희망을 품고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획전은 다음달 21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 쌍계사 강주 대각스님, 쌍계사 주지 지현스님,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쌍계사 본말사연합회장 이암스님과 문화계 인사,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 회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성과 다원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 공감의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시선을 담아 다채로운 색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선화 ‘운산’ ‘봄나들이’ ‘보금자리’ ‘복돼지’ 등 43점과 협업한 학생 9명의 작품 29점도 선보였다.
성각스님은 “학생들과 즐거운 협업을 통해 채색이란 방식으로도 선화세계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밝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선서화를 통해 우리 모두 풍부한 감성의 시간으로 빠져드는 뜻깊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