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바다미술제 전시 감독 공모
내년 1월 9일까지 접수 마감
다대포 해수욕장서 9월 개막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개최될 2025바다미술제 전시 감독 선정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이다.
2025바다미술제 전시는 2025년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 감독 후보자는 해당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기획을 제안해야 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국내·외 기획자 1명(팀)이 최종 선정된다.
전시 감독 지원 요건에는 △부산과 바다미술제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시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 △동시대 미술에 대한 전문성 △관람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기획력 △뛰어난 전시 공간 구성 능력 등이 포함된다.
부산바다미술제는 1987년 ‘88 올림픽’의 사전 문화행사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부산국제비엔날레와 격년으로 진행되며 부산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독특한 형태의 현대미술 전시 행사로 자리잡았다. 2025바다미술제는 부산이 지닌 바다의 다차원적 의미와 상징성을 탐구하고,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확장하는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하게 된다.
김성연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2025바다미술제는 자연 경관이 특히 빼어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다시 개최하게 되었는데, 작품만이 아니라 환경을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시민 곁으로 다가갈 생각”이라며 “국내·외 기획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바다미술제 전시감독 국제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busanbiennal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이메일(apply@busanbiennale.org)로 가능하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