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간호학과 출신 유미선 작가, 고신대병원에 작품 기증
100호 크기 '가든 오브 라이츠'
고신대병원은 고신대 간호대 출신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유미선 작가가 병원에 작품 '가든 오브 라이츠'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유 작가는 특유의 감성과 사색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기법을 사용해 일상의 물리적 공간을 추상적, 미학적 영역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지난해 개인전 '골든 스페이스'를 비롯해 부산에서 열린 BAFF 국제아트페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모사 아트페어 등 다수 전시에 참가했다.
유 작가는 "고신대 간호대 졸업 후 다른 병원에서 간호사 일을 했지만 항상 모교와 복음병원을 마음에 품고 살아 왔다"면서 "한지, 천, 벽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콜라주 아트인 기부 작품이 환자들과 직원들에게 따뜻함과 낙관, 창의성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최종순 병원장은 "유 작가가 기증한 100호 크기 대형 작품을 통해 환자들이 질병 치료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를 얻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