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당감도서관, 개관 5월로 연기…‘들락날락’ 추가된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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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복합문화 공간 추가
디지털 동화 감상실 등 특화

부산진구 당감동 ‘당감복합공공도서관’이 5월로 개관이 미뤄졌다. 사진은 당감도서관 조감도. 부산진구청 제공 부산진구 당감동 ‘당감복합공공도서관’이 5월로 개관이 미뤄졌다. 사진은 당감도서관 조감도. 부산진구청 제공

부산진구 당감동 일대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당감복합공공도서관(이하 당감도서관)의 개관이 미뤄졌다.

31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당초 올해 초 예정이었던 당감도서관의 개관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도서관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시설이 들어서면서 공사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당감도서관은 현재 인테리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당감도서관은 지난해 3월 부산시의 ‘들락날락’ 신설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당감도서관 내에 마련되는 들락날락 시설은 구·시비 19억 5600만 원이 투입돼 건물 2~4층에 조성된다. 특히 3면이 LED 스크린으로 이뤄진 공간에서 디지털 동화를 감상할 수 있는 ICT 룸 등 어린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특화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1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후 건립이 본격 추진된 당감도서관은 부전도서관, 시민도서관, 부산진구기적의도서관, 부산진구어린이청소년도서관, 부산영어도서관에 이어 부산진구에 들어서는 6번째 공공도서관이다. 국비 29억 5000만 원, 시비 14억 3000만 원, 구비 30억 200만 원 등 73억 8200만 원이 투입돼 당감2동 주민센터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389.36㎡ 규모로 건립된다.

당감도서관이 문을 열면, 올 하반기 완공되는 당감동복합국민체육센터와 함께 최근 주택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당감동과 부암동 일대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구청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 학교 등에서 찾는 어린이와 학부모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부산수학문화관, 부산글로벌빌리지 등 교육 시설과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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