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일자리 19만 2000개 만들 것”
2025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
고용률 목표 67.1%로 상향
지역 특화·첨단 업종 고용 창출
부산시가 올해 일자리 19만 2000개를 목표로 예산 2조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와 더불어 첨단 업종 육성, 다양한 계층 맞춤별 일자리 정책으로 목표를 세분화해 올해 고용률을 67.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산시는 올해 19만 2000개 일자리를 목표로 ‘2025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가 목표로 하는 고용률은 67.1%로,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은 66.9%였다. 시는 세부적으로 청년고용률(15~29세) 46.3%, 여성고용률(15~64세) 59.0%, 상용근로자수 94만 명의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예산보다 1184억 원 증가한 2조 1019억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관광·전시 복합 산업 등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과 디지털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 일자리 발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반도체, 신소재, 미래차 등 미래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기계부품, 신발·섬유, 조선·기자재 등 주력산업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첨단업종 투자 유치를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본격 가동한다.
뿐만 아니라 계층별 맞춤 일자리도 발굴해 목표에 다가설 예정이다. 특히, 청년 구직단계별 맞춤 지원사업인 ‘청년잡(JOB) 성장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와 ‘기쁨 두 배 통장’을 확대 시행한다.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부산청년에게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쁨 두 배 통장’은 부산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24, 36개월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을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를 추가로 열어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