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 쉰 나이 넘어 만난 코바나컨텐츠 대표·재혼 아닌 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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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대표 SNS 김건희 대표 SNS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띠동갑 부인 김건희(47)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설립된 코바나컨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비롯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미스사이공’, ‘색채의 마술사 샤걀’, ‘르코르뷔지에展’ 등 색깔있는 전시로 많은 팬을 보유하며 전시계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대중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3월 41세의 나이에 12살 연상인 윤석열 후보자와 결혼했다. 윤석열 후보자가 나이 50을 넘겼을 때 12살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재혼이 아니냐"는 소문도 불거졌지만, 두 사람 모두 초혼이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한 매체와 익명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나이 차도 있고, 오래 전부터 그냥 알고 지낸 아저씨였는데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영 결혼을 못할 거 같았다"고 결혼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결혼할 때 남편(윤석열 후보자)은 통장에 2000만 원 밖에 없을 정도로 가진 것이 없었고, 결혼 후 재산이 늘긴커녕 까먹고 있었다"며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의 부인이라고 해서 전업 주부만 할 순 없지 않느냐"며 "누군가의 부인이 아닌 자신의 일을 계속 하고 싶을 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의 재산 대부분은 예금(51억8600만원)이며 이 중 배우자인 김건희 대표의 예금이 49억7200만원이고 본인 예금은 2억14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초동 복합건물은 김 대표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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