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제7회 총장기 야구대회' 성황리 개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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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동아리 야구팀 참가, 신생팀 '라온' 2년 연속 우승ㆍ전통 강호 '알파' 준우승
- 학부모 3,000만 원ㆍ신본기ㆍ전병우ㆍ김호민ㆍ양선률ㆍ김광명 각 100만 원씩 발전기금 전달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스포츠를 통해 구성원들의 응집력을 높이고 체육특기자와 일반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제7회 총장기 야구대회'를 5일부터 이틀간 승학캠퍼스 운동장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엔 '싸이언스'와 '코스모스', '아마란스', '알파', '라온' 등 동아대 야구동아리 5개 팀을 비롯해 야구부 체육특기자, 운영요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특히 대회 개막식 땐 야구부 학부모 일동이 발전기금 3,000만 원을, 동아대 출신 신본기·전병우 롯데자이언츠 선수와 김호민 NC다이노스 선수, 양선률(SK와이번스 입단 예정)·김광명(한화이글스 입단 예정) 재학생이 각각 100만 원씩을 기부하는 등 모두 3,500만 원의 발전기금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한 총장은 이번 대회 개회사에서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가 야구부 재정자립도 향상과 학교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동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교내 동아리 야구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마추어 야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고 야구부 선수들은 스포츠를 통해 서로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 결과 지난해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라온'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전통의 강호 '알파'가 준우승했다. 라온팀 신부관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 됐고 김병욱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최웅렬 선수가 수훈상을 받았다. 감투상은 알파팀 하종수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 시타는 한석정 총장이, 시구는 신본기 선수가 맡았으며 대회 시작에 앞서 신본기·전병우·최영환·김대륙(롯데자이언츠) 선수와 김호민(NC다이노스) 선수는 사인회도 가져 후배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선사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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