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 원할머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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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체인점 원할머니보쌈이 오늘(24일) 하루 동안 인기 메뉴인 보쌈·족발을 포장 소비자에 한해 50% 할인 이벤트를 여는 가운데, 상호에 나오는 '원할머니'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원할머니보쌈은 이날 인기 메뉴인 '모둠보쌈'과 '간장통마늘 떡보쌈'을 SK텔레콤 T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 한해 이날 하루 기존 가격의 절반가격에 판매한다

원할머니보쌈 소비자들은 '원'씨 성을 가진 '할머니'가 만드는 보쌈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보쌈을 먹게 되는데 사실 원할머니 보쌈을 만든 할머니는 '원할머니'가 아니었다고 한다. 원할머니보쌈의 원할머니는 원할머니 보쌈의 박천희 사장의 장모 '김보배(1930 출생)' 할머니이다. 따라서 원할머니보쌈의 '원'은 할머니의 성씨가 아니었던 것이다.
 
김보배 할머니가 운영하던 보쌈집은 당시 간판도 없는 작은 가게 였다. 사람들은 할머니가 운영한다고 해 '할머니보쌈집'으로 불렀고 박천희 사장이 가게를 물려받으면서 '할머니보쌈'이라는 상호를 정식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할머니보쌈'이 인기를 끌자 할머니보쌈을 따라하는 많은 업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할머니보쌈'이라는 상호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원조'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에 박천희 사장은 상호명을 '할머니보쌈'에서 '원할머니 보쌈'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이름의 '원'은 원조(元朝)의 '원'이자 으뜸 원(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씨 성을 가진 할머니의 보쌈'이라고 생각했던 '원할머니보쌈'은 '원조 할머니 보쌈'이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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