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철 부산가톨릭대 총장 “고령화 사회 간호 수요 증가 해외 진출 가능 간호사 양성”

김진성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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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는 우리 대학의 설립이념과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학과입니다.”

신호철 부산가톨릭대 총장은 간호학과를 대학 정체성 그 자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대학의 모태는 1964년 개교한 메리놀간호학교이다”면서 “당시 의료수요 증가와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부산지역 사립대학 중 최초의 간호학과”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간호학과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신 총장은 “기대 수명 증가와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간호, 간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학은 이에 걸맞게 올해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85명에서 110명으로 늘이고 교수진을 신규 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간호학과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글로벌 간호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제간호실무실습 등의 교육과정 및 외국어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역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가능한 간호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대학 위기 대처 방안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꼽았다. 부산가톨릭대학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간호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이 잇따라 지원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 신 총장은 “경쟁력 있는 학과 구성, 일대일 맞춤지도 등 우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경쟁력이 다가올 대학 위기를 이겨낼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재정 사업과 대학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신 총장은 “취임 이후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재정 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양성 및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김진성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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