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적응도를 평가하는지표가 개발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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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적응도를 평가하는지표가 개발됐다.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자립전환지원센터는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적합한 지원 방안을 찾을 수 있는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은 일상 생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 문항이 없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등의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에게는 단순 서비스만이 지원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부산시장애인복지관이 개발한 평가 지표는 개인의 신체적 기능, 활동과 참여, 개인적 ‧ 환경적 요인 등 다방면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또 스마트 기기와 PC를 활용해 평가를 실시할 수 있고 평가자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입력 행동의 패턴을 데이터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시장애인복지관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프로파일을 만들어 관련 전문가, 보호자, 성인 장애인의 의사소통 도구로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전문 평가 지표를 통해 데이터가 쌓이면 생애주기에 따른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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