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시 특집-부산외대] 해외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 동남아시아 전문가 집중 육성
부산외대(총장 정기영)는 재학생들의 인문학적 지식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학부(과) 학생들의 60~70%정도가 재학기간 복수전공과 부전공 신청을 통해 창의적 융·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해외취업자 수 및 해외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취업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특수외국어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기회와 개인별 맞춤씩 해외 현장실습 및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외대는 전공 분야를 넘어 세계 어디에서나 능력을 인정받고 적응할 수 있는 ‘NOMAD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를 바탕으로 한 융·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짝을 이뤄 교류하면서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쳐주는 ‘탄뎀 프로그램’과 매년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다양한 장단기 해외 교류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전공지식 외에 다양한 능력을 키우고자 맞춤식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있다.
‘신남방정책’ 동남아창의융합학부 주목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국내 대학 첫 7개 언어 습득 과정 마련
어학연수·해외파견 등 프로그램 풍부
외국 유학생·한국 학생 짝 이뤄 교류
서로의 모국어 배우는 ‘탄뎀’ 도 인기
2014년 남산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한 이후 굵직굵직한 정부지원사업에 계속 선정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부산외대는 2018년에는 정부지원사업 8관왕을 달성하며 연간 12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취·창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현지조사, 해외연수, 해외문화체험, 해외봉사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와 비전을 제공한다.
■최대 4개 언어 이수 ‘아세안 전문 인력’ 양성
부산외대는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전문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신남방정책 발표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학과는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다. 신남방정책은 2017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핵심으로 한다. 아세안 국가와 상품교역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인적교류 및 기술교류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아세안커뮤니티 전문가 양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는 국내 대학 최초로 7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이 학부에서는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미얀마어를 배울 수 있다.
동남아창의융합학부의 개별 전공 방식이 아닌 트랙제 교과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타 대학의 경우 개별 국가의 개별 언어를 배우고 있지만 동남아창의융합학부에서는 전 과목을 대상으로 학생이 듣고 싶은 국가의 언어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언어통번역을 위한 인문학과 ICT의 융복합과정인 ‘ICT언어처리트랙’을 신설해 동남아시아의 현재 상황과 언어, 문화 등에 대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산외대는 2018년부터 ‘특수외국어교육진흥법’의 제정으로 교육부로부터 4년간 약 38억 원을 지원받아 표준교육과정, 단계별 교재개발, 언어인증평가, 단기어학연수, 해외파견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국가별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이 처럼 보다 더 다양한 교육지원이 가능해진 것도 동남아창의융합학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다.
이 같은 특수성으로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의 전공별 취업률은 60% 내외이며 이 중 30%가량이 해외로 진출했다. 해외로 진출한 학생들의 경우 정부기관과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으로 주로 취업하며, 현지에서 외국계 기업으로 바로 채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해외취업의 경우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진출할 수 있을 만큼 수요가 많아 학생들이 더 좋은 취업조건을 위해 고르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외대 재학생들은 국가별 산업에 따라 제조업, 서비스업, IT분야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하고 있으며, 기존에 진출해 있는 해외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진성 기자 edu@busan.com
김진성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