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두 배 행복 두 배] 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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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로 8년 연속 메세나상… 올 이웃돕기 성금 역대 최고 기록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강조하며 나눔·봉사·공동번영이라는 가치를 실천한다. 올해 저소득층 학생 석식비 지원금 전달 모습.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제공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강조하며 나눔·봉사·공동번영이라는 가치를 실천한다. 올해 저소득층 학생 석식비 지원금 전달 모습.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제공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김세원)는 1985년 10월 15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인가받아 설립됐다.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는 부산지역 대표 건설사업자 단체다. 회원사가 1800곳에 달해, 건설 관련 단체로 가장 많다. 2017년 11월 11대 회장에 취임한 김세원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강조한다. 미래 가치를 선도하고 나눔·봉사·공동번영이라는 가치의 실천에 힘쓴다. ‘사랑의 연탄배달 지원과 봉사 활동’ ‘취약시설 보수 사업’ ‘부산지역 장애인종합복지시설 지원과 마술재능 기부’ 등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문건설업계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매년 수주물량이 급감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회원사들이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한다. 올해에는 역대 최고의 성금을 기탁해 나눔을 더 키웠다.

방과 후 학습 지원금 매년 후원

저소득층 연탄 나눔 봉사활동

취약계층 마술공연 재능기부도

“지역기업 사회적 책무 다할 것”

협회가 실천하는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 교육기부다.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꿈인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학교에 방과 후 학습 지원금을 매년 후원한다. 2012년 3000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억 4000여 만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그 공로로 교육메세나상을 8년 연속 수상했다. 이 나눔에는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사가 함께한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의 가치를 실천한다. 2016년부터 매년 2만 장씩, 총 8만 장(4900만 원)을 기부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산지역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회원사 성금으로 연탄을 사서 직접 배달까지 한다. 올해도 11월 회원사 50여 명이 참가해 부산 동구 범일동 매축지 마을 등에 연탄을 손수 배달했다.

2017년부터 이어오는 ‘장애인이용시설 및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과 ‘마술공연 재능기부’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기장장애인종합복지관, 부산뇌변병복지관, 동구장애인복지관,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등 부산 지역 장애인 이용시설과 취약계층에 매년 1000만 원어치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동래구장애인복지관, 바오로아람터가 대상이었다.

장애인 시설에 대한 지원은 물질에 그치지 않는다. 마술공연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차별로 인해 상처받았을 사회적 약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용기를 줌과 동시에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런 뜻은 음악회에도 담겼다. 올 11월 19일 KBS부산홀에서 협회가 개최한 2019 부산전문건설인 한마음 음악회 ‘쌓아올림’이 그것이다. 일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을 직접 접하는 데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2500명 넘게 참석한 이 행사의 무대에는 인순이, 김연자, 팝페라 ‘휴’, 오케스트라 ‘바코’ 등이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줬다.

매년 연말 소외계층 지원에도 앞장선다. 2019년에는 남구와 부산진구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또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신문 보내기 캠페인도 매년 진행한다. 지원 활동은 부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올해는 강원 산불피해 돕기 성금지원 등이 있었다.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김마선 기자 m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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