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 등 국산 철도기술 6건 국제인증 취득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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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 좌우개폐형 스크린도어와 달리 상하개폐형 방식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규격의 열차와 연동운행이 가능하다. 국토부 제공 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 좌우개폐형 스크린도어와 달리 상하개폐형 방식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규격의 열차와 연동운행이 가능하다. 국토부 제공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가 지난해 철도분야 국제인증을 받는 등 모두 6건의 국산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국내 철도기술의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해 온 결과, 지난해는 총 6건의 국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해 세계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국내 철도기술이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는 국제안전성 인증(SIL) 등 국제인증 취득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특히 영세한 철도업체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국제인증을 취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가 수주한 해외 사업에서 국산기술을 쓰지 못하고 외국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해외 발주처가 요구하는 철도 관련 국제인증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건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취득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증절차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건의 국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 취득에 성공했다.


신우이엔지의 선로변 제어유니트. 이 제품은 역 구내 신호기와 진로표시기를 제어하는 연동장치의 신호제어 정보를 받아 관련 소프트웨어로 송신하는 철도신호용품이다. 국제 안전성 규격 최고등급인 SIL4를 받았다. 신우이엔지의 선로변 제어유니트. 이 제품은 역 구내 신호기와 진로표시기를 제어하는 연동장치의 신호제어 정보를 받아 관련 소프트웨어로 송신하는 철도신호용품이다. 국제 안전성 규격 최고등급인 SIL4를 받았다.

먼저 신우이엔지의 선로변 제어유니트가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역 구내 신호기와 진로표시기를 제어하는 연동장치의 신호제어 정보를 받아 관련 소프트웨어로 송신하는 철도신호용품이다. 국제 안전성 규격 최고등급인 SIL4를 받았다.

또 에스트래픽의 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도 인증을 받았다. 좌우개폐형 스크린도와 달리 상하로 문이 열리고 닫혀 다양한 규격의 열차와 연동운행이 가능하다. 현재 프랑스 방브 말라코프역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아티아이의 차축검지장치 △씨에스아이엔테크의 국제철도산업규격 △우진산전의 무정전 비상방송 시스템 △씨디에이의 승강장 안전발판 등이 국제인증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철도 분야 국제인증은 취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안전성과 신뢰성이 특히 중요시되는 철도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국제인증의 취득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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