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간접 사격으로 적 제압하는 최강의 보병화기"
[SNT모티브와 함께하는 자주국방 인in人] K201 유탄발사기·K4고속유탄기관총 특장점
K201 유탄발사기
K2 소총에 유탄발사기 모듈을 다는 단발식 언더배럴형으로 40mm 유탄을 사용한다.
K201은 유탄발사기 모듈과 전용 총열 덮개, 호형가늠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탄발사기 모듈의 무게는 2kg 미만이지만 K2에 결합하면 약 4.88kg 정도 된다. 최대 사거리는 400m, 유효사거리 350m이다. 살상 면적은 5m이다. 발사 속도는 분당 5~6발이다.
장전은 총열을 정면으로 밀어서 약실을 개방하고 그 안에 유탄을 넣은 뒤 다시 총열을 본래 위치로 당기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군 복무 때 K201 유탄발사기를 경험한 예비역들은 물론 현역 유탄발사수 모두 K201 유탄발사기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다.
이들은 “유탄을 발사하면 ‘통’ 소리와 함께 40mm 유탄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여 원거리에서 적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밀집·엄폐된 적을 공격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화기”라고 평가했다.
K4 고속유탄기관총
K4 고속유탄기관총은 K201 유탄발사기보다 뛰어난 사거리와 연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효사거리는 1500m, 최대사거리는 2200m이며, 초당 최대 6발씩 40㎜ 유탄을 발사할 수 있다.
특히 K212 이중목적 고폭탄을 이용하면 2000m 거리에서 5㎝ 두께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어 적 장갑차 등 기계화보병을 제압할 수 있다. 대인 표적용은 KM383 고폭탄이다.
K4 고속유탄기관총 운용은 사수, 부사수, 탄약수 3명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차량 1대가 배정돼 신속 이동이 가능하지만 산길로 이동할 때는 고속유탄기관총을 분리해 사수가 총몸통을, 부사수가 삼각대, 탄약수가 탄약통을 짊어지고 옮겨야 한다.
K4 고속유탄기관총 관련 군 관계자는 ““K4 고속유탄기관총은 작동불량 등 고장이 적어 신뢰성이 높은 무기”라며 “표적을 직접 조준 하면서 화력을 대대적으로 집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언덕 위 매복한 적에게 간접사격으로 제압할 수 있는 최강의 보병화기”라고 평가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