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에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남성이 몰던 SUV 외제차가 도로 설치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28일 오후 9시 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에서 술에 만취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레인지로버 SUV 승용차가 등산 진입로에 설치된 차량 출입 차단봉을 들이받고 도로에 뒤집혀 넘어졌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이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 이상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A 씨는 크게 다친 곳이 없어 음주 측정 후 집으로 귀가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를 불러 음주 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제공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