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학생 쫓아간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자치경찰위 표창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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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청 제공

택시를 무임승차하고 도망친 10대를 쫓아가 검거에 도움을 준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부산일보 7월 18일 자 10면)이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1일 부산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 구청장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하는 10대 A 군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군은 지난달 16일 오전 2시께 부산 영도구에서 남구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해 택시비 약 1만 4000원을 내지 않고 도망쳤다. 오 구청장은 도망치는 A 군을 뒤따라가며 그가 한 아파트 지하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해 경찰에 알렸다.

표창장을 받은 오 구청장은 “학생의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학생이 반성하고 있어 무거운 처벌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A 군을 선처할 예정이다.

이날 남구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 치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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