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2명 경고 조치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조경태)은 이경민 영도구의회 의장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3일 시당 회의실에서 윤리위원회를 개최, 이 의장이 영도구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부산시당에 따르면 국힘의힘이 다수 정당인 영도구의회(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에서 국민의힘 구의원들은 의장 선거에 앞서 재선 의원 중 나이순으로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나눠 맡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영도구의회 의원 의총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됐던 이 의장은 이 같은 당내 방침을 어기고 민주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당은 설명했다.

또 시당 윤리위원회는 북구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해 회부된 김정방 의원과 김태식 의원에게는 당 화합을 위한 행보를 주문하면서 앞으로 해당행위라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조치했다. 구의원 수가 각 7명으로 동수인 북구의회에선 민주당 정기수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당규상 시당 윤리위원회의 중징계(제명·탈당권유)는 시당 운영위원회에 보고를 통해 확정된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