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비좁고 굽은 지방도 넓히고 곧게 편다
경남 고성군이 좁고 구불구불한 선형 탓에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도로 폭을 넓히고 곧게 편다.
고성군은 도 2회 추경을 통해 관내 지방도 4개 노선 확·포장과 1개 노선 선형 개량 사업비 7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지방도 1016호선(봉원~상리)과 지방도 1010호선(한내~덕곡), 지방도 1001호선(하이~덕호) 폭을 넓힌다.
이들 도로는 화력발전소, 조선해양특구 진출입로다.
왕복 2차로에 대형차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커졌다.
군은 이번에 구간별로 1~2개 차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도 1010호선 고성~동해 구간에는 교량(이진교)도 설치한다.
교량은 폭 20m(왕복 4차로), 길이 34m다.
굽은 길 모양에 겨울철 잦은 결빙으로 사고가 빈번했던 장지 위험도로(지방도 1010호선)는 2023년까지 선형 개량 사업을 진행한다.
이상근 군수는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로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