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좌성초 폐교 부지 방치돼 주민 불편"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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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동구 범일동 좌성초가 2021년 3월 폐교 이후 1년 6개월 가까이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주민들이 좌성초 인근에 내건 현수막. 부산 동구청 제공 동구청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동구 범일동 좌성초가 2021년 3월 폐교 이후 1년 6개월 가까이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주민들이 좌성초 인근에 내건 현수막. 부산 동구청 제공

부산 동구청이 옛 좌성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매입한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된다고 호소했다.

동구청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동구 범일동 좌성초가 2021년 3월 폐교 이후 1년 6개월 가까이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지를 매입한 이후 아무런 소통과 움직임이 없어, 주민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은 “주민들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옛 좌성초 부지에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소식에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았는데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애가 타는 상황”이라며 “조속히 연수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오랫동안 불편과 불안을 감내한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주민들은 좌성초 인근에 ‘좌성초 방치로 우리 동네 슬럼화 된다. 대책을 강구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6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좌성초 부지를 89억 5400만 원에 매입했다. 좌성초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3월 폐교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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