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연휴 시청·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 정상 운영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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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입원까지 논스톱 가능한 진료기관도 203곳 운영


지난달 17일 오후 부산진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지난달 17일 오후 부산진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시가 추석 연휴 기간에 시청과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상 운영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검사부터 입원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진료기관도 200곳 이상 운영한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수립하고,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연휴 동안 구·군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단축 운영(9~13시·중식시간 없이 연속 운영)되지만, PCR(유전자증폭)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의 검사 공백에 대비해 시청, 부산역 등 임시선별검사소 2곳은 정상 운영(운영시간 14시~21시)한다. 또한 10일과 11일에는 교통요충지인 부산서부터미널에 신속 대응 이동검사소(운영시간 9~18시)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때 검사부터 진료·처방·입원 의뢰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203곳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담당 약국 105곳, 24시간 비대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도 4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접 병·의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이 가능한 자율입원병원 30곳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전담·특수병상도 충분히 확보해 위급상황·중증환자 발생 때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재택치료 고위험군 모니터링 전담반을 통해 고위험군 상시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코로나19 검사부터 관리까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콜센터(120), 구·군 행정안내센터에서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시 홈페이지의 코로나19 ‘추석연휴 코로나19 Q&A’를 통해서도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원스톱 진료기관과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명단, 의료상담센터, 자율입원병원 명단은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재택치료·의료기관 안내’, 구·군 보건소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개인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를 당부드린다”며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유지하겠다”고 전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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