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일본 G7 정상회의서 회담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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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9~21일 일본 방문
원폭 피해자 위령비도 참배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이 유력하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정식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자격이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 동안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회의에서는 식량과 보건, 기후, 에너지, 개발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른다.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와 신흥 개도국 관여 정책에 대해서도 자유 토론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또 G7 회원국, 초청국 정상들과 다수의 양자 회담도 갖는다.

이번 정상외교의 하이라이트가 될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미국을 축으로 한국과 일본이 손잡고 중국·러시아 등의 팽창 전략에 공동 대응하는 외교적 해법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패권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팽창을 봉쇄하는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미국은 핵심 동맹인 한국·일본과 함께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려 하는데, 그 중심축이 3국 안보협력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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