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롯데 홈 경기 애국가 제창·광안리 버스킹 공연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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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
“이대호·추신수 공개 초청” 요청도

‘야구왕, 마린스!’에 출연하는 아역배우들. 라이브(주) 제공 ‘야구왕, 마린스!’에 출연하는 아역배우들. 라이브(주) 제공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7월 5일 개막에 앞서 다채로운 행사로 예비 관객을 맞이한다.

‘야구왕, 마린스!’ 아역배우 11인은 2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애국가 제창으로 초청받아 부산 시민과 야구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야구왕, 마린스!’의 아역배우 11인은 애국가 제창을 진행하며 부산에서 첫인사를 건넨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야구왕, 마린스!’ 제작 발표회에서 시연 중인 배우들. 라이브(주) 제공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야구왕, 마린스!’ 제작 발표회에서 시연 중인 배우들. 라이브(주) 제공

또한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달빛마당에서는 ‘깜짝’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이충현·김주혁, 최유현·김주안, 유주헌·김예성, 이산·박시우, 정혜람·진연우, 진유찬 등 11명의 아역배우와 지역 예술인을 포함한 성인 배우 정호준, 정민준, 옥경민, 신은호, 임라임이 주요 넘버를 부른다.

화려한 응원가와 퍼포먼스로 작품의 느낌을 그대로 담은 ‘야야야, 최강 마린스’로 첫 무대를 열고, 이어 ‘큰일났다’, ‘너 야구단이 돼라’로 최약체였던 ‘마린스 리틀야구단’에 새로운 감독이 오면서 선수를 영입하는 장면을 노래한다. 또 ‘지옥의 펑고’, ‘이겨라, 마린스 reprise’, ‘다이아몬드’로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야구왕, 마린스!’ 제작 발표회에서 시연 중인 아역배우 김주안(왼쪽)과 이충현. 라이브(주) 제공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야구왕, 마린스!’ 제작 발표회에서 시연 중인 아역배우 김주안(왼쪽)과 이충현. 라이브(주) 제공

앞서 지난 23일 서울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치킨을 좋아하는 조선의 4번 타자’로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 아역배우 이충현은 “이대호 선수 어릴 적 모습과 꼭 닯은 이남호를 맡아서 영광”이라면서 “이대호 선수를 실제 보면 더 영광일 것 같으니 추신수 선수와 두 손 꼭 잡고 와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야구왕, 마린스!’ 제작 발표회에서 답변하는 김기무 배우. 라이브(주) 제공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야구왕, 마린스!’ 제작 발표회에서 답변하는 김기무 배우. 라이브(주) 제공

실제 프로야구 선수로 뛴 이력을 가진 김기무(고우철 코치 역)는 “처음 야구 소재 뮤지컬을 만든다고 들었을 땐 허무맹랑하다 싶었는데 지금은 다르다”면서 “땡볕에서 함께 연습을 소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욕심과 자신감이 생겼다. 무조건 잘 된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라이브(주) 강병원 프로듀서는 “프로야구를 즐겁게 관람하는 것처럼 어른들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극의 구조와 음악에 신경을 썼다”며 “영상이나 무대는 성인극에 견줘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야구왕, 마린스!’는 ‘야구 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펼치는 가족 뮤지컬이다. 부산을 연고로 한 가상의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의 성장기를 그리며, 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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