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 수시] 경남대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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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 사활… 명품 교육 시스템 성과

경남대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으로 게임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역 명문 사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경남대 제공 경남대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으로 게임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역 명문 사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는 지역발전을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디지털 미래 교육 개척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국책사업을 속속 따내면서 77년째 이어온 지역 명문사학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게임센터 유치

자동차산업 이끌 학·석사 연계 시스템

경험 기반 교육과정 토대 개별학습 지원

각종 대학 평가 지표 상위권 성과 거둬


■소프트웨어·게임·자동차 분야 ‘글로벌 인재’

경남대는 경남, 울산에서 처음으로 ‘2023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학을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 소양을 겸비한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국비 150억 원과 지자체·산업체 22억 원, 교비 45억 원 등 무려 22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사업도 있다. 경남대 한마관에는 대학가 최초로 글로벌게임센터가 들어섰다. 연장선에서 ‘게임학과’도 신설하면서 경남의 게임산업 활성화는 물론 미래 게임산업까지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센터 유치로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통해 매년 15억 원을 지원 받아 ‘경남코딩 오픈메타캠퍼스’도 입주했다. 또 상반기에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수행기관으로 뽑혔고 하반기에는 온라인 ‘미래형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융합공학과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한다. 이와 함께 2024학년도에는 ‘미래자동차학과’도 새로 생긴다.


■명품 교육으로 만든 취업 성적표 ‘우수’

경남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도 따왔다. 성인 학습자의 친화적 대학 문화를 조성하고 학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 5월까지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신설한 ‘미래라이프대학’도 관심을 끈다. 미래라이프대학은 평생교육상담보육학과, 로컬크리에이터학과, 여가라이프비즈니스학과, 비즈니스컨설팅학과, 토탈뷰티디자인학과, 엑티브시니어학과 등 6개로 구성돼 2024학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현재 경남대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경험 기반 교육과정’과 집단교육 체제에서 개별학습을 지원하는 ‘하이테크-하이터치 학습 모델’을 병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미래 시대에 발맞춰 기존 이론 중심의 수업을 탈피하려는 목표다.

더불어 학생 스스로가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학업 계획을 세우는 ‘자기구조화학습환경(SOLE)’으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최소전공제와 복수전공 이수 요건을 완화한 학사제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외에도 다양한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도유망한 직무 모듈에 대한 취·창업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목적이다.

경남대는 산업체와 지역 현장에서 요구하는 경력사원에 준하는, 소위 ‘일머리’가 좋은 미래인재를 양성에도 품을 들이고 있다.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일머리교육 특성화 과정은 경남대만의 영업기밀이다. 교육 과목은 △어드벤처디자인 △일머리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등이다. 일머리교육 특성화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산업체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현장실습과도 연계했다. 해당 과정이 학생 취업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직업과 진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을 위한 경남대만의 고유 교육브랜드를 적극 운영해 온 결과 2022학년도에 동남권 지역에 1만 명 이상 재학생이 있는 학교 중 취업률(62.4%)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해 ‘1000대 기업 CEO출신대학교’ 전국 15위, 올해는 대학교 브랜드평판 전국 26위에 오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경남대 관계자는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캠퍼스와 미래지향적 첨단 교육 시설 등으로 학업 성과와 진로를 학생이 완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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