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부산 유치' 한국노총 “손 맞잡겠다”
한국노총, 개최지 선정 기원 성명
국제활동·국민 열기 조성 등 담겨
한국노총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다.
한국노총은 1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부산시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한국노총 지역본부 의장단이 참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 및 전국민적 열정 홍보 △국제노동운동 등 다양한 국제활동을 통한 부산 유치 지원 △한국노총 103만 조합원의 합심으로 부산의 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국민 열기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노총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부산시민들의 노력에 범노동자 차원에서 함께하고자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동성명 발표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일대를 둘러봤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이해수 의장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관련해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전국 시도지역본부 의장 모두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국제노동운동과 세계평화 공헌활동 등 다양한 국제활동을 통해 부산의 이미지 제고와 정보교환, 업무협조 등을 실시,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지지는 부산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4월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부산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감동했다. 반드시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도록 결정의 순간까지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