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런던서 ‘부산엑스포 택시’ 운행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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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블랙캡’ 택시에 래핑 광고
LG, 파리서 ‘엑스포 버스’ 운행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운행 중인 ‘2030부산엑스포 택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운행 중인 ‘2030부산엑스포 택시’. 삼성전자 제공

LG전자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엑스포 버스’를 운영하는데 이어 삼성전자도 런던에서 ‘엑스포 택시’ 운행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2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2030세계박람회 막바지 유치 지원을 위해 영국 런던의 명물인 ‘블랙캡’ 택시를 ‘부산엑스포 택시’로 꾸며 래핑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런던은 파리와 함께 BIE 회원국 대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부산의 명소를 표현한 일러스트로 전면 도배된 이 차량은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런던아이, 피카딜리 광장, 빅벤 시계탑 등 런던 시내 곳곳을 누비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30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28일 BIE 제173회 총회 때까지 유럽 전역에서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28일 투표일까지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2030대 버스 가운데 2층 대형 버스 두 대에선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랜드마크와 함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보여주는 래핑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또 파리 시내버스 2028대의 측면 혹은 전면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붙였다.

부산엑스포 버스는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도심 명소와 외곽까지 누비고 있다. LG는 런던에서도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영 중이다.

LG는 지난 1일부터 파리 도심 곳곳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했고, 9월부터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부에 6개 대형 광고판을 운영하는 등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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