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개도국 대상 언택트 한국 문화 교류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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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가 코이카(KOICA) 주관 ‘글로벌 온라인 연수사업’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라대는 스리랑카와 에티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등 5개국의 한국어 전공 대학생과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80일간 ‘한국어를 활용한 개도국 개발협력 인재 양성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라대는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 교내 의생명 2관 대강당에서 정해용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멘토단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가졌다.

코이카가 주관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HRD)사업으로 신라대는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신라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기존에 문화체험과 실습 교육 등 현지 연수로 추진하던 사업을 올해는 온라인 연수로 전환해 시행한다.

신라대는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한국어 수업과 한국 문화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지역 문화와 관광명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토론과 퀴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수생들은 모국의 한국어 교육과 한류 현황을 분석하고 자국의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대안과 액션플랜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이 사업을 위해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많고 해외봉사 경험이 풍부한 재학생 11명을 멘토단으로 구성했다. 멘토단은 앞으로 SNS를 통해 연수생들과 친교활동을 하고 연수생이 성공적으로 연수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해용 센터장은 “2019년 사업에 참여한 이집트와 요르단 출신 연수생 2명이 올해 2학기부터 신라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라며 “만족도 높은 연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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