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상담심리복지학과, ‘메타버스 학과설명회’ 열어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 상담심리복지학과가 지난 13일 2022학년도 수험생들을 위해 ‘메타버스 학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아바타를 이용해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번 설명회는 신라대 상담심리복지학과가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된 수험생에게 흥미 유발을 통해 학과를 소개하고 입시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수험생은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하고 가상 컨퍼런스 홀에 입장해 2022학년도 입시 주요 사항과 전형별 합격 팁 등을 안내받았다. 또한 실시간 입시 상담, 재학생과의 간담회, 단체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참여했다. 수험생들은 음성 마이크를 통해 질문을 하고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아바타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설명회를 참여할 수 있어 좋았으며 학과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한 고3 학생은“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입시박람회 취소 등 입학정보를 얻기 힘들어 막막했는데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통해 흥미로운 설명회를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설명회 내용도 알찼지만 궁금했던 내용들을 불편함 없이 상담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담심리복지학과 이진희 교수는 “온라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좀 더 재미있게 학과를 소개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한 끝에 메타버스 학과설명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과 및 동아리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대 상담심리복지학과는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개인, 가족, 사회 등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상담심리 및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22학년도에 3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