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개도국 대학생 한국문화체험 연수 성료
신라대학교가(총장 김충석)가 코이카(KOICA) 주관 ‘글로벌 온라인 연수사업’을 통해 개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와 ‘종이접기’ 등 한국 문화 체험 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으며 연수생들은 캘리그래피와 종이접기 이론 강의, 제작 실습, 작품 발표 등에 참여했다.
개도국 개발협력 인재양성 사업단은 글씨를 쓰고 종이를 접어 익히는 체험수업을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다각도로 설치하고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외국인 연수생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다.
코트디부아르의 톰슨 학생은 “한글이 어려워 캘리그래피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강사님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했다”라며 “이번 수업으로 한글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집트 출신 노하 학생은 “텔레비전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한국의 아름다운 청사초롱과 복주머니를 직접 종이로 접으면서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원 이동금 원장은 “연수생들이 캘리그래피 수업을 통해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 예술을 이해하고 글 쓰는 자세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한국종이접기협회 주안나 부회장은 “비대면 온라인 강의였지만 연수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라며 “종이접기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라대 개도국 개발협력 인재양성 사업단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연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